[와인 이야기 4] 와인 기초 공부 시작하기 / 네번째

– 와인 이야기 4 / 와인 기초 공부 시작하기 / 네번째

와인 이야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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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와인 공부를 하다 보니 와인에 대한 영상을 자주 보기도 하고 YOUTUBE의 알고리즘도 와인으로 필자를 이끌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러다 재미있는 동영상을 하나 보았는데요.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MBC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시트콤 중 하나인 ‘거침없이 하이킥’입니다.

수많은 이야기들이 나온 시트콤이지만 와인 관련한 내용이 나왔던 회차가 있는데 정준하 님이 극중 배우자인 박해님의 의사 동료에게 질투를 느껴

머리도 손질하고 정장도 멋지게 입고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주문하는 회차가 있습니다.

YOUTUBE에 ‘정준하 피노누아’라고 검색하시면 쉽게 찾아보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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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차에서 정준하 님이 질투의 대상자인 남성에게 약간의 무시를 당한 이유가

포도품종 중에서 ‘피노누아’가 고급 품종으로 들어간다는 것만 알고 있을 뿐

유명한 피노누아 생산지나 와이너리 즉 제품명을 몰라 직원의 되물음에 대답하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우리 와린이들과 비슷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됩니다.

여기서 여담으로 와인을 조금 아시는 분들이라면

질투의 대상자인 극중 배우자 박해미 씨의 의사 동료분이 피노누아가 아닌 다른 레드와인 종류를 주문하였는데

다음 장면에서는 화이트 와인을 먹고 있는 것을 보고 정말 와린이가 테이블 세팅을 했군 이라고 생각하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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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부분은 필자도 몰랐으나 44씨가 알려주어 알게 되었습니다.

보통 와인에 대해서 어디서 지식을 뽐내려면 포도 품종뿐만 아니라

어느 지역에서 그 포도품종이 유명한지 / 어떤 제조사(와이너리)가 그 품종으로 만든 와인을 맛있게 잘 생산하는지까지 알아야 하는 게 기본인가 봅니다.

필자도 열심히 공부하여 그 정도까지 올라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니 게으름 피우지 않고 열심히 와인 공부를 해야겠습니다. 해당 포스팅을 보고 계신 다른 와 린이 여러분들도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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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이야기 2
Photo by Bruno Cantuária on Pexels.com

그럼 지난 시간 포도품종과 와인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았고

스파클링 와인 / 샴페인의 차이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추가적으로 와인의 종류에 대해서 하나 더 알아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우선 와인을 제조할 때 제조사(와이너리)에서 포도를 직접 키우거나 포도를 사 와서 와인을 만드시는 것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막걸리를 만들려면 잘 만든 누룩이 있어야 하는 이치이겠습니다.

그런데 건포도로도 와인을 만든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필자도 아직까지 맛보지 못한 와인인데요.

건포도로도 와인을 만듭니다. 오늘은 건포도 와인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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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인 이야기 4 : 건포도 와인 / 아마로네 / 아파시멘토

white and black bottle near gra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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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로네는 포도가 설익지 않고 완전히 익기를 기다렸다가 수확을 진행하고

수확한 포도들을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5개월 정도 말립니다.

이러한 방식을 ‘아파시멘토’라고도 이야기하는데요.

그냥 무턱대고 말리는 것이 아닌 사람이 손으로 일일이 손길을 주어가며 말려야 하기 때문에 와인 제조 방법 중에 꽤나 하드코어 방식 중에 하나가 됩니다.

하지만 오래된 방식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 아파시멘토 = 포도를 말려 와인을 제조하게 되면 알코올 도수가 꽤나 높게 나온다고 합니다.

14-15% 이상의 알코올 함량이 되어야 한다는 규정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높은 알코올 도수에도 불구하고 맛은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생산과정이 까다로우니 적은 양밖에 제조가 되지 않아 가격도 높게 책정이 된다고 합니다.

따로 음식들과 조화를 이루지 않아도 풍미가 깊기 때문에

와인에 곁들이기 좋은 치즈 중에서도 향이 적은 치즈와 곁들이는 게 좋을 정도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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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의 세계는 생각보다 깊은듯합니다.

건포도 와인은 필자가 꼭 먹어보고 싶은 와인 중에 하나입니다.

와인의 세계에는 이제 발가락 한쪽도 들여놓지 못한 것 같으나

이렇게 하나하나씩 지식을 쌓아가면서 와인을 만나게 되면 더욱더 만나는 와인들과 애정이 더 생길듯합니다.

레스토랑에서 와인 주문 시 정준하 님처럼 당황하지 않을 때까지 공부는 계속됩니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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