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담은생선구이 광진구 자양동 아침식사 맛집 후기

– 햇살담은생선구이 광진구 자양동 아침식사 맛집 후기

탄수화물의 노예 먹부림이라면 단 한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은 필자이기 때문에

잠들기 전 내일은 꼭 용을 먹어야지 하며 잠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니면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이건 꼭 먹어야겠다! 하면서 음식 메뉴가 떠오를 때도 있습니다.

웬만하면 집에서 배달을 하거나 조리를 해서 먹는 것이 더 좋지만

유독 집에서 조리해먹기도 번거롭고 배달로는 만족이 안되는 음식이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생선구이입니다.

sliced lemon on board
Photo by Spencer Selover on Pexels.com

육류를 집에서 조리할 때도 냄새나 연기 때문에 신경이 쓰이긴 하지만 환기를 하면서 그럭저럭 조리해 먹곤 하지만

유독 생선구이는 집에서 조리하기까지 마음가짐이라든지 결심하기까지 유독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육류와 다르게 냄새가 집에서 빠져나가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하고

가시며 부가적으로 처리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이겠지요.

물론 생선가게에서 손질을 잘해주시기 때문에 집에서 번거롭게 추가 손질할 일은 많이 없지만 유독 힘이든 음식입니다.

여름에는 더욱더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그런 와중 오늘은 꼭 생선구이를 먹어야겠다 결심을 했습니다.

아침식사로 뜨끈한 밥 한 숟가락에 생선구이를 얹어먹으면 맛있겠다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래서 아침 일찍부터 영업하시는 가게 중 생선구이를 전문으로 하는 집이 있을까 폭풍 검색을 하다가

자양시장 근처에 가게를 발견하고 다녀왔습니다.

당연히 내돈내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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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살담은생선구이 : 위치

* 주소 : 서울 광진구 자양로15길 105 (자양동 613-22)

자양시장 내에 위치한 것은 아니고 자양시장의 여러 입구 중 ‘서문’ 바로 앞에 위치한 가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보로 이동 시 구의역 4번 출구에서 10분 이상이 소요되는 위치에 있습니다.

다만 자양시장 안쪽으로 걸어오게 되면 여러 다른 가게들을 구경하며 오는 재미가 있기 때문에

그리 긴 시간이 걸린다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 사진출처 / 네이버 지도
* 삼덕식당 아차산직영본점  / 네이버 : hhttps://naver.me/FM1n5Kg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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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살담은생선구이 : 주차

주차불가

주택가와 시장 입구 근처에 위치한 가게이기 때문에 주차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가게 앞에 1대 정도는 사장님의 양해를 구하고 주차를 할 수 있을법하지만

주차를 하게 되면 도보로 이동하시는 다른 분들의 이동에 방해가 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웬만하면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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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살담은생선구이 :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 – 오후 9시

네이버에는 오전 9시부터 운영을 하신다고 기재되어 있어

오전 9시 10분경 가게 앞에 도착을 했는데 문이 굳게 잠겨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이제 막 영업 오픈 준비를 하시는 자양시장을 두 바퀴쯤 돌아보고

새마을 구판장에서 간단히 장을 보고 오전 10시 10분쯤 도착하였더니

가게는 오픈해있었으나 아직 밥이 지어지는 중이라 15-20분 정도 시간이 더 필요하다 말씀해 주셔서 가게 내부에서 대기를 했습니다.

방문하실 분들은 오전 10시 30분 이후 방문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영업 마감시간도 오후 9시라고 기재되어 있으나 주변이 거주 지역 및 시장이다 보니

오후 7시경에는 도착을 하셔야 저녁식사를 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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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살담은생선구이 : 예약

네이버에 따로 예약 가능한 페이지는 없으나

유선으로 사장님께 요청하시면 충분히 예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원이 많으시다면 방문 전 예약을 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 전화번호 : 02-455-9288
* 햇살담은생선구이 / 네이버 : https://naver.me/Gie8Tq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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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살담은생선구이 : 메뉴

생선구이 및 조림 전문점이라 간판이 기재되어 있는 것처럼

기본적으로 생선 관련한 메뉴들이 구비되어 있었고

이외 제육볶음이나 오징어, 낙지볶음 해물 된장이나 해물순두부 찌개류도 구비가 되어있었습니다.

필자 주면에도 해산물을 딱히 선호하지 않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식사 자리나 간단한 반주를 위해 방문하실 때

해산물을 즐겨 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드실 수 있게 볶음류도 함께 주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자미, 고등어, 삼치, 임연수, 굴비, 갈치구이 / 고등어, 코다리, 갈치, 병어조림 / 제육, 오징어, 낙지볶음 / 코다리, 알, 동태탕 / 해물 된장, 해물순두부찌개 / 생대구, 생물메기, 생아귀탕 / 모둠구이 / 모둠 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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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밥이 전기밥솥 밥이 아닌 압력밥솥의 밥이었다는 점입니다.

거의 가게 오픈 동시에 방문했기 때문에 갓 지어진 압력밥솥에서 나온 밥을 먹을 수 있게 되어

유독 밥맛이 좋았을지도 모르겠지만 밖에서 식사를 하거나 배달이나 즉석밥을 주로 만날 수밖에 없는 요즘 같은 세상에서 정말 반가운 밥이었습니다.

솥밥이라면 자다가도 일어나는 필자이기 때문에 풍겨져오는 냄새부터 다른 압력밥솥 냄새에 숟가락을 들기 전부터 마음이 설레었습니다.

앞서 잠깐 언급했듯이 가게 오픈전에 들어가 대기하고 있었던 상황이기에

음식이 테이블에 나올 때까지 어느 정도 시간을 대기하고 있었는데요.

숭늉 한 그릇을 가져다주셔서 기다리는데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반찬류까지 딱 정갈한 구성이었기 때문에 더욱더 집에서 밥을 먹는듯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특히나 처음 맛보는 파 반찬이 유독 손길이 많이 갔습니다.

살짝 데친 파를 특별한 양념 없이 맛소금과 후추 참기름으로만 무쳐내신듯했는데

따듯한 밥 한 숟가락에 올려먹으니 참 맛이 좋았습니다.

오늘 주요 목적은 생선구이였기 때문에 고등어구이와 가자미구이 그리고 제육볶음도 하나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원래 해물된장찌개를 주문할까 하였으나 생선구이 주문 시 된장국이 따로 제공된다고 하여 제육볶음으로 주문해 보았습니다.

햇살담은생선구이

생선구이는 강한 화력에 구워낸듯한 느낌이었고

생선이 두툼한 것이 매우 만족스러운 식감을 주었습니다.

특히 고등어가 두툼한 것이 다른 반찬이 필요 없을 정도였습니다.

따듯한 밥에 생선구이 한 조각 배추 된장국과 콩나물무침 정말 집밥을 먹는듯한 생각이 나는 한상이었습니다.

제육볶음은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달달한 양념에 계속 손이 가는 맛이었습니다.

양도 많아 제육볶음 하나로 밥 두 공기는 뚝딱 해치울 수 있는 정도의 양이었습니다.

식사를 오래 기다렸지만 기다린 만큼 마음까지 따듯해지는 음식이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필자처럼 아침식사이던지 점심, 저녁식 사이던지 집밥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시장 근처에 있는 가게이지만 온누리상품권으로 연결되어 있는 카드로 결제를 해도 온누리로 결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가맹점에 포함이 되지 않은듯합니다. 가게에서 나와 10걸음만 움직이면 자양시장인데 포함되었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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