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일반배송 일요일 배송 가능할까 ?
필자의 경우 성격이 급하기 때문에 필요한 물품은 대부분 시장 / 마트 / 매장에 방문해 즉각적으로 구매하는 편입니다.
심지어 편의점을 방문할 때도 요즘은 앱으로 대부분 모든 것을 확인하고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특정 제품을 구매해야겠다가 마음을 먹으면 앱에서 집 근처 모든 매장의 재고를 먼저 확인한 뒤 방문하여 구매하는 편인데요.
그렇지만 아이러니하게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에 최적화되어있는 모든 것이 배송이 빠른 대한민국에 살고 있음에도 택배에는 마음이 관대한 편입니다.
예를들어 당장 필요하지는 않지만, 곧 필요하게 될 물품들은 미리 작성해놓고, 3주 ~ 한 달 전 미리 배송을 시킵니다.
중간에 배송사고가 날수도 있고, 주문이 빠질 수도 있고, 배송지연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1-2일 만에 오기 때문에, 기존 물품을 다 사용하기 전까지 베란다가 포화상태가 되는 때가 분기에 한 번씩 발생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색다른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바로 2024년 06월 진행된 올 영세일 기간에 발생한 일이었는데요.
2024/05/31 금요일 ~ 2024/06/06 목요일까지 진행된 올 영세일 기간에 평소 눈여겨 봐왔던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2024/06/01 토요일 결제를 완료하였고, 배송예정일은 2024/06/05 수요일로 배정받았습니다.
올리브영은 당일 배송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지만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택배 배송을 기다리는 것에는 관대한 편이며
지금 당장 필요하지는 않지만, 눈여겨보던 제품이니 결제완료 후 4일 후 받아서 사용한다면 나쁘지 않을 것 같아 배송도 일반배송으로 그냥 지정해 두었습니다.
하지만 4일 후, 수요일이 되니 카카오톡으로 알림 이하나 도착했습니다.
그 내용은 바로, 배송이 지연될 것 같으니 지연된 만큼 CJ 포인트로 보상을 해주겠다.
그리고 배송이 시작하면 다시 알려주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때부터 살짝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주문을 취소하고 당일 배송으로 재주문을 할까?
아니야 이래놓고 다음날 바로 배송 올 수 있으니 기다려볼까?
픽업으로 주문해서 내가 아예 찾으러 갈까?
고민을 거듭하고 있을 때 주문한 목록 중 몇몇 제품이 품절이 되거나, 판매종료가 떠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아무래도 매장 직접 방문이나 픽업으로도 이 기다림을 끝낼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깔끔히 포기하고 택배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미리미리 준비하는 성격이기에 막상 날짜가 지나니 쿠팡 로켓 배송이 누락으로 하루 연장된 것처럼 신경이 계속 쓰였습니다.
매일매일 올리브영 앱으로 접속해 배송예정일이 확정되진 않았는지, 카톡 알림이 왔는데 놓친 것은 아닌지 확인하는것이 일과가 되었는데요.
그러던 배송예정일 및 배송지연 알림이온지 3일 뒤,
2024/06/08 토요일.
카톡에서 알림이 왔습니다.
기다리던 배송이 시작되었다는 알림이었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올리브영입에 들어가니 직접 배송과 ＇당일＇이라는 글기귀 기재되어있었습니다.
택배인데 직접배송인데다 CJ 대한통운 운송장 번호가 있다니 이해는 잘 안 되었지만 아무쪼록 기다리기만 하면 되겠다.
배송 시작했다는 것이 토요일 오후이니 빠르면 화요일 도착하겠구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024/06/09 일요일 아침 7시 30분경.
현관문 노크소리가 들려 지속해서 들리기에 비몽사몽으로 조심스럽게 현관문을 여니 올리브영 택배 상자가 도착해있었습니다.
응? 일요일인데 배송이라니?
그것도 CJ 대한통운 택배가?
거기다 배송기사님께서는 오토바이로 배송하신듯했습니다.
토요일 17시쯤 배송을 시작한 택배가 -> 일요일 오전 8시 전에 도착한 것입니다.
배송시작후 약 15시간 만에 도착한 것이니 ＇당일＇배송이 맞긴 하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배송지연이 되었지만 일요일 선물을 받게 되었네요.
배송 지연된 일에 따라 CJ 포인트를 500~2,000원을 지급해준다고 했는데 4일 배송지연에 얼마나 적립해줄지 추후 확인해봐야겠습니다.
혹시 저처럼 배송지연 문자를 받고 기다리는 분이 계실까 하여 포스팅을 작성해봅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2024년 06월 올리브영 구매 목록 : 필리밀리 1/2 화장솜 / 메디힐 알엔에이 프로아틴 마스크 / 엄마의 목욕탕 레시피 바디 필링 패드 스트롱 외 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