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우동가게 강동역 천호동 강동구 맛집 후기

– 강동우동가게 강동역 천호동 강동구 맛집 후기

여러분의 추억의 음식 / 추억의 음식점은 무엇인가요?

모두나 그럴 수 있지만 필자의 추억의 음식은 정말 소박한 음식입니다.

바로 즉석우동인데요.

일식 음식점에서 먹는 두툼한 밀가루 면의 가락국수가 아닌 즉석우동 집에서 뽑아져 나오는 라면보다는 굵은. 너구리 라면의 면 정도 두께인 우동이 필자의 추억의 음식입니다.

지금은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이지만 약 한 달 정도 병원에 입원을 해 있을 때

그때 당시에 대인기피증도 생기도 몸이 아프니 식사도 하지 않고 병원에서 나오는 밥은 쳐다보기도 싫었을 때에

필자의 어머니가 항상 즉석우동가게에서 한 그릇을 포장해오셔서 면 조금과 국물을 따로 접시에 담아주시면 하루에 두 끼라도 해당 즉석우동을 먹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10년도 더 된 이야기이지만 그때부터 필자의 추억의 음식 중 하나가 해당 가게의 우동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추억의 음식을 찾아왔습니다.

당연히 내돈내산입니다.

(하단부터는 가락국수로 칭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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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우동가게 : 위치

* 주소 : 서울 강동구 성안로 149 (천호동 158-3)

서울 지하철 5호선 강동역에서 도보로 5분 이내로 도착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횡단보도도 건널 일 없이 직진을 하다가 4거리가 나오면 좌회전하신 뒤 계속 직진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맘스터치를 검색하고 찾아오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 사진출처 / 네이버 지도
* 강동우동가게 / 네이버 : https://naver.me/xkx5A9V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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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우동가게 : 주차

주차가능

해당 가게가 위치한 건물에 약국이 있습니다.

그 약국 우측으로 3-4대 정도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차량을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강동성심병원에서 해당 가게 쪽으로 U을 하자마자 주차장 입구라고 생각해 주시면 되는데

항시 주차가 가능한 것은 아니고

평일에는 11:30 – 14:00 / 20:00 – 08:00 / 주말, 공휴일은 항상 가능

이렇게 평일에는 주차 가능한 시간이 따로 있으니 시간을 참고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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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우동가게 : 영업시간

24시간 운영
(일요일 22시 – 월요일 06시 휴무)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곳이라고는 하지만 소규모로 진행되다 보니

신정, 설, 구정 등 명절에는 운영을 안 하실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연휴에 방문을 하시려고 하시는 분들은 우선 영업 여부를 전화로 확인하시고 방문하시는 것이 어떠실까 생각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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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우동가게 : 예약

24시간 운영하며 간단히 한 끼 식사를 하고 갈 수 있는 가게이기 때문에

1인용 식사 구조를 하고 있어 예약과는 거리가 먼 가게입니다.

또한 택시운전사분들이나 운송업분들 바쁜 시간을 쪼개어 빠르게 식사를 하시려는 분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단체 방문보다는 오며 가며 들러보시는 것을 권유 드립니다.

* 강동우동가게 / 네이버 : https://naver.me/xkx5A9V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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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우동가게 : 메뉴

사장님께서 직접 반죽하셔서 뽑아내시는 면을 중심으로

가락국수 / 짜장면 / 비빔면(쫄면에 가까움) / 비빔밥 / 김밥이 메뉴의 전부이나

가락국수에 어묵을 넣거나 하며 약간의 옵션이 추가된 메뉴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얼큰하게 즐길 수 있는 얼큰한 맛들도 있으니 취향에 따라 즐기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동 / 얼큰 유부우동 / 어묵우동 / 얼큰 어묵우동 / 짜장면 / 짜장밥 / 야채비빔밥 / 야채비빔면 / 야채김밥 / 콩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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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은 일자로 길게 늘어진 방식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테이블에 단무지/김치가 스테인레스통에 담겨있습니다.

음식이 나올 때 앞접시를 하나씩 주시는 게 앞접시 용이 아닌 각자 반찬을 덜어 먹는 용도이니 원하시는 만큼 반찬을 덜어드시면 되겠습니다.

식초와 고춧가루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공용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보니 내 앞에 고춧가루와 식초가 없는 경우 주변을 둘러보시고

식사하시는 분들 앞이 있다면 조심스럽게 내 쪽으로 들고 오면 됩니다.

가게가 소담하니 복작복작 말소리 없이 그릇에 숟가락 부딪히는 소리만 날 뿐이지만 온정이 느껴지는 가게입니다.

오랫동안 한자리에서 24시간 운영하시는 것도 참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근처에 비슷한 메뉴로 비슷하게 운영을 하던 길동 가락국수는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다고 들었습니다.

필자는 길동 가락국수도 해당 가게도 모두 여러 번 방문해 보았고 알게 된 지 오래되었지만

항상 강동우동가게로 방문하는 것은 미묘하지만 맛의 차이도 있고 분위기 차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협소한 가게에서 안면 없는 옆 사람과 묵묵히 밥을 먹으며

바쁜 일상 속에서 사람들 살아가는 냄새가 나는 가게 그렇기에 필자는 해당 가게를 참 좋아합니다.

맛은 특별할 것이 없습니다.

필자는 일반 가락국수와 김밥 한 줄을 주문했습니다.

김밥 한 줄만 드실 경우 포장은 가능하지만 가게에서 취식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빠른 회전을 해야 하는 가게이기 때문인듯싶습니다.

야속하게 생각 드실 수 있지만 저렴한 가격의 가게이다 보니 서로서로 양보하는 마음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슴슴한 맛의 국물에 고춧가루를 더해 얼큰하게 먹으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습니다.

함께 방문한 44씨의 경우 너무 평범한 맛에 실망했다고 합니다.

워낙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44씨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지만 필자의 마음에는 오랜만에 방문했는데도 변함없는 맛에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강동우동가게

항상 같은 맛을 유지하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인데 가격도 일반 가락국수가 5,500원 매우 저렴한 맛에 기분까지 좋아집니다.

바쁜 일정을 보내시다 식사시간도 넉넉하지 않을 때 간단히 한 끼 식사를 든든히 하고 싶으실 때

강동우동가게를 방문해 보시는 것은 어떠신가 생각이 듭니다.

오랜 시간 한자리에 영업을 이어오고 계신데 앞으로도 꾸준히 영업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필자는 언젠가 또다시 들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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