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의 달 – 85화 / 드라마 웹 막장 소설 추천

– 영의 달 – 85화 / 드라마 웹 막장 소설 추천

영의 달 - 85화
Photo by Nishant Vyas on Pexels.com

영의 달 – 85화 / S#1   J.U. 호텔 [낮] ————-

술에 취한 듯 처럼 보이기도 하는 여자는 영과의 거리가 좁혀질수록 걸음이 더욱더 빨라졌다.

기괴한 움직임을 하는 여자가 가까워져 올수록 영도 겁이나 마른침을 삼켰다.

영 : "이…이사님?"

점점 얼굴이 가까워지자 여자의 얼굴이 명확히 보였다.

예전보다 핼쑥해졌고 상태가 좋아 보지 않지만 중주가 확실했다.

영과 중주의 거리가 약 1미터 정도로 좁혀지자 중주는 몸을 날려 두 손으로 영의 목을 조르며 벽으로 밀쳤다.

영 : "헙. 이사님 왜. 왜 이러세요. 숨을 못 쉬겠어요. 얼른 놔주세요!"

영이 중주의 손을 떼어보려 노력했지만 이미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보이는 중주의 눈에는 영의 말소리 따위는 들리지 않는듯했다.

중주 : "…내가…아무리생각해봐도 답이 나오지 않았거든?…내가 왜 갑자기 쫓겨났는지…근데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알겠더라고…. 너 였어…네가 이 방 저 방 냄새나는 걸래 들고 청소다고 다니면서 내방에 있던 서류를 훔쳐다 주성아한태 준거야…그거말고는 답이 없어…그렇지않고서야 주성 아가 내 일거수일투족 어떻게 알겠어…? 네년이야. 네년이 그런 거야. 죽일 거야. 죽일 거야!"

영 : "제…제가아…니에요그…러니까…"

중주 : "변명따위는 하지마…네가 윤혁이랑 결혼하려고 주성아 쪽에 붙어서 박쥐 같은 짓 한 거잖아. 내 앞에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양인 척 굴다가 주성아한태 몰래 서류 전달하고, 형부랑 내 사이를 갈라놓으려고 얌체 같은 짓하고! 내가 모를 거 같아? 죽어!"

영 : "흐읍…"

영은 더는 숨을 쉬기도 힘들어 중주의 말에 대답을 할 수도 없었다.
그렇게 천천히 숨이 더 가빠오며 온몸의 힘이 풀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중주의 눈빛을 보니 절대 영을 풀어줄 생각은 없어 보였다.

영 : '아직 안 되는데… 아직 우리 엄마 억울한 거 풀어주지도 못했는데… 안강주를 집에서 내쫓지도 못했고…운혁씨한태 용서를 구하지도 못했는데…아기…아기는 어떻게 되는 거지 내가 죽으면 아기도 못살 텐데'

그렇게 영의 의식은 점점 희미해지고 몸의 힘이 풀어지자 벽에 밀치고 있던 중주도 영의 무게가 무거웠는지 영은 차가운 복도에 쓰려졌고 중주는 이에 그치지 않고 영의 몸 위에 올라가 목을 더 강하게 졸랐다.

중주 : "죽어!!!"

그때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며 성호,강주,그리고 강주와 중주의 모친과 부친, 수현이 내렸고,허미가 있는 방문이 열리며 윤혁도 나왔다.

윤혁 : "영이씨!"
강주 : "중주야!"

윤혁은 다급히 뛰어와 중주를 밀쳤고, 동시에 성호도 뛰어와 영을 들어 올렸다.

성호 : " 현아 119. 119!"

수현 : "네. …여보세요 여기 J.U. 호텔 인데요. 질식위험이 있는 사람 있습니다. 빨리 구급차 보내주세요. 지금 당장요."

성호 : "(영의 몸을 흔들며) 일어나, 정신 차려 얼른!"

윤혁 : "(중주를 벽으로 거칠게 밀며) 안중주 당신 미쳤어! 영이 씨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당신. 내가 가만 안 둬! 알겠어!"

강주 : "운혁아 잠깐만 진정하고 응?"

윤혁 : "당신도 똑같아. 항상 본인은 억울한 척 피해자인 척 나 키워준 값만 필요하지! 내가 그래도 조용히 지내보려 했는데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어떻게!"

강주모 : "윤혁아 미안하다. 정말 미안해. 잠깐만 흥분을 가라앉히면 안되겠니"

강주부 : "그래 우선 다들 진정하고 이…이아가씨 부터 병원으로 옮기자꾸나 응?"

윤혁 : "당신들도 다 똑같아! 그저 돈! 돈! 오늘일 그냥 못 넘어 가니까 알아서 하세요!"

수현 : "회장님 1층에 구급차 도착했습니다."

수현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영을 안아 들고 있던 성호는 엘리베이터 안으로 뛰어들어갔고 뒤 어어 윤혁도 따라 올라탔다.

강주모 : "중주야. 어쩌자고 이 사달을 내니 응? 그냥 조용히 병원에 있을 것이지 뭐 한다고 여기까지 찾아와서 이 사단을 만들어 내가 너 때문에 못산다 못살아. 이제 앞으로 윤혁이는 어떻게 보고 네 형부는 어떻게 본다니 응?"

강주 : "병원에 들여보냈다는 애가 어떻게 온 거에요 도대체!"

강주부 : "병원에 들여보낸 건 확실한데 아무래도 오늘 우리가 여기 온다는 걸 알고는 있으니 찾아온 것 같은데 또 어떻게 여기까지 올라왔는지 모르겠구나. 중주야 헙 이제"

중주 : "언니…언니는 내 말 믿지. 다 저 계집애 때문이야. 저년이 나를 주성아한태 팔아넘겨서 내가 이렇게 된 거라고. 쟤만 없었으면 내가 이렇게 되지도 않았어. 나 모든 걸 잃어버린 기분이야. 언니 나 너무 억울하고 속상해. 속상해서 미치겠어"

중주는 그렇게 강주를 끌어안고선 눈물을 흘렸고 강주는 그런 중주를 다독여 주었다.

photo of lake
Photo by Krivec Ales on Pexels.com

영의 달 – 85화 / S#2   구급차 안 [낮] ————-

의식을 잃은 영은 환자이송용 침대에 눕혀졌고 119구급차 안에 있는 산소호흡기에 의존한 채 가녀린 숨을 쉬고 있었다.

구급대원 : "제일 가까운 병원으로 이동합니다. 보호자만 탑승해주세요."

성호 : "보호자입니다. 한강대학성림병원으로 가주세요. 주치의가 있는 곳입니다."

구급대원 : "네, 알겠습니다. "

성호와 윤혁이 119구급차에 함께 올라탔고, 문이 닫힌 구급차는 한강대학성림병원으로 출발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구급차가 도로를 달려 병원에 거의 도착할 때쯤 영이 슬며시 눈을 떴다.

구급대원 : "(영의 동공반응을 확인하며)환자분 정신이 좀 드세요? 현재 병원으로 이송 중이니까 무리하게 움직이지 마시고 누워계실게요."

윤혁 : "영 이씨 괜찮아요? 기절했었어요. 조금만 기다려요. 병원 다 와 가요."

영 : "…아기는…"

윤혁 : "(영의 손을 잡으며)아기도 무사할 거예요. 걱정하지 말아요. 아무 일 없을 거에요.영이씨"

영 :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윤혁 옆 매우 경직되어있는 성호가 보인다.)"

그렇게 영은 다시금 눈을 감고 응급실에 도착할 때까지 온몸에 힘을 풀고선 다시 잠이 들었다.

응급실에 도착하고 나서 성호와 윤혁이 의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영은 온전히 정신을 차리게 되었고,

몇 가지 검사를 진행한 후에 영도 아기도 모두 무사한 것을 확인했지만 그래도 절대적인 안정을 취해 한다는 말에 급하게 입원실로 이동했다.

영 : "수액만 다 맞고 집으로 가면 안될까요? 병원은 답답해요."

윤혁 : "내가 며칠 연차 내고선 같이 있을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집에 필요한 것들은 내가 챙겨올게요. 영 이씨 지금 무리해서 움직이고 하면 안 된데요."

영 : "집이 더 편할 거 같은데, 여기선 윤혁씨 잠자리도 불편하고요."

윤혁 : "병원에도 침대 있잖아요. 내 걱정은 하지 말아요. 맨바닥에서 자도 아주 멀쩡하니까."

영과 윤혁이 서로 손을 맞잡고 이야기하는 동안 성호는 복도에서 입원실을 한참이나 들여다보다 발길을 돌렸다.

full moon
Photo by NSU MON on Pexels.com

영의 달 – 85화 / S#3   J.U. 호텔 [낮] ————-

구급차가 떠나고 수현은 넥타이를 거칠게 풀어헤쳤다.

수현 : "하…"

성아 : "김 실장 이게 무슨 일이야? 갑자기 구급차는 뭐고 지금 누가 실려간 거야?"

수현 : "아, 대표님. 영이 씨요. 영이 씨가 좀…"

성아 : "아니 왜 갑자기 무슨 일이야. 너무 무리한 거야? 오빠는 어디 간 거야. 엄마한테 간 건가?"

수현 : "아뇨. 그건 아니고 회장님은 병원에 같이 가셨어요. 왕 사모님께서는 이 일 아직은 모르시고요 하…"

성아 : "아니 이게 무슨 일인데, 진짜 아직 손님들 다 가시지도 않았는데. 오빠도 없고, 그 여자는 어디 간 거야 나 혼자 있으면 되는 건 줄 아나"

수현 : "사실이게요. 아, 저기 오시네요."

저멀이 엘리베이터에서 강주의 식구들이 모두 내렸다.
엉망인 상태인 중주는 그대로였다.

성아 : "아니, 안중주 저게 어디라고 지금 여길와? "

수현 : "(성아를 가로막으며)대표님. 지금 여기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지금은 그냥 보내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결혼식장은 제가 대충 마무리할 테니 고은동으로 이동하시는 게 나을 거 같습니다. 회장님께서도 댁으로 가실 것 같고요."

성아 : "아냐, 우리 손님들인데 김 실장한테 다 떠넘길 순 없지. 내가 마무리할 테니까 김 실장은 옆에서 도와주기만 해."

수현 : "네, 알겠습니다."

그렇게 성아와 수현은 다시 결혼식장 안으로 향했고, 강주는 식구들을 챙겨 차에 올라탔다.

view of sunset
Photo by Andrew Neel on Pexels.com

영의 달 – 85화 / S#4   J.U. 호텔 허미의 방 [낮] ————-

밖에서 들리는 소란스러운 소리를 허미가 못들을 리 없었다.

미 : "밖이 왜 이리 시끄러워. 윤혁이가 소리인 것 같은데 밖에 좀 나가 봐"

비서 : "네, 사모님"

허미의 수행비서가 밖의 동태를 한참이나 살피고선 급하게 허미에게 달려왔다.

비서 : "사모님, 지금 밖에 큰일이 난 것 같습니다. 안중 주씨께서 인사드리기로 했던 윤혁 도련님 배우자분께 폭행하여 지금 긴급하게 병원으로 이송한다고 합니다."

미 : "안중주?"

비서 : "네, 정황상 일방적으로 당한듯한데 회장님과 도련님께서 함께 병원으로 출발하는 것 같고, 지금 복도엔 안중 주씨와 가족분들이 함께 계십니다.  안사모님께서도 같이 계십니다."

미 : "맞춰줄 것 다 맞춰주고, 배부르게 해주었더니 머리가 커버려서 앞뒤상황 파악 못 하고 눈이 멀었구나. 건너야 할 물길이 있고, 묻어 길을  막아야 하는 물길 있는 것인데… 이제 사리분별까지 못하는 보구만… "

비서 : "어떻게 할까요. 이제 곧 자리를 떠날 거 같은데 이리로 불러올까요?"

미 : "내버려둬, 불러와 무얼 하려고. 슬슬 정리할 때가 왔으니 정리하면 그만이야. 나 물이나 한잔 따라줘"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