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의 달 – 59화 / 드라마 웹 막장 소설 추천

– 영의 달 – 59화 / 드라마 웹 막장 소설 추천

영의 달 - 5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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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 달 – 59화 / S#1  금성의 집 [밤] ————-

영 : "근데 이모 윤혁씨 말이야"

금성 : "윤혁씨가 왜? 아 참 윤혁씨집에 인사드리고 왔다며 어땠어? 윤혁씨보면 밝고 구김살이 없어서 예쁨. 많이 받고 자란 사람 같던데"

영 : "아, 응 맞아 부모님께서 윤혁씨를 엄청나게 예뻐하시는것같더라구"

금성 : "(영의 머리칼을 쓸어넘기며) 그래서 부러웠어?"

영 : "부럽더라…음 조금은 부럽기도 했지만 그래도 막 크게 그것 때문에 슬프거나 그렇진 않았어. 나는 이모도 있고 지금도 충분히 행복하잖아"

금성 : "예쁜 우리 영이. 아마 결혼생활을 하다 보면 의도치 않게, 생각지도 않게 언니랑 형부가 많이 생각날 거야. 그래도  내가 지금까지 봐온 윤혁씨라면 영이 네가 외로워할 틈 없이 널 많이 아껴줄 것 같으니까 너도 윤혁씨 믿고 잘 따르면 될 거 같아.

혹시나 윤혁씨가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한다고 해도 부부가 되면 서로 어느 정도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기도 해야 할 거고,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게 좋을 거야."

영 : "응, 알겠어. 이모. (금성의 손을 잡으며)너무 걱정하지 마. 좋은 분들이고 윤혁씨도 이모 말처럼 좋은 사람이니까 잘 살게"

금성 : "(영을 안아주며) 그래도 나도 우리 영이 믿어"

영 : "고마워 이모. 나 그럼 방에 들어가서 마저 이것 좀 볼게. 이모도 쉬어"

금성을 거실에 놔둔 채 영은 방문을 닫고 들어왔다.
그리고 윤혁에게 연락해 결혼을 진행하자고 했던 날을 떠올렸다.

윤혁에게 미안하지만, 아니 윤혁을 사랑하지만, 강주가 죽도록 밉고 싫은 사람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았다.

사실상 윤혁이 성호의 아들이라는 부분이 매우 부담스럽고 더는 만남을 이어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 흔들리긴 했지만,
영은 윤혁을 이용할 계획을 세웠다.

강주가 윤혁의 친모가 아님에도 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어머니의 위치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

영에게서 어머니를 뺏어갔듯, 강주에게서 아들을 뺏어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성호에게는 미안하지만 윤혁과 윤혁의 가족들을 떼어내야겠다 마음먹고선 윤혁에게 결혼의 승낙을 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이런 마음으로 결혼을 하는 것 이지만 윤혁을 진심으로 믿고,따르기에  나중에 솔직하게 윤혁에게 이야기한다고 해도 영의 편을 들어주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리고 윤혁과 강주,그리고 성호의 사이가 영의 생각보다 돈독하지 않은 것 같아 다행이라고도 생각했다.

영 : "어찌 되었든 윤혁씨와 나의 사이는 그대로 유지되겠지…혹시나 윤혁씨가 배신감에 들어서 떠난다고 해도…난 고려할 거야. 어차피 윤혁씨와 나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건 변하지 않을 테니까"

island mountain near rock formation during night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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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 달 – 59화 / S#2  J.U. 호텔[밤] ————-

그 뒤로 영과 수현은 하루하루 바쁜 나날들을 보냈다.

비서,홍보팀과 협력하며 만찬에 준비할 플래카드 디자인부터 코스로 진행될 음식의 메뉴를 정하고, 어떤 음악을 준비할 것인지도 결정해야 했다.
  당일날 참석 여부를 전화로 확인하는 일까지 수현을 도와 열심히 준비했다.

차량번호까지 미리 호텔 측에 전달해 방문자들이 차에서 곧바로 내려 홀로 이동할 수 있도록까지 해야 했다.

이런 사소한 것들까지 준비되지 않으면 귀빈들이 어디에 불편해할 수 있으니 모든 것을 완벽히 준비해야 한다며 열의에 차있는 수현을 영은 조용히 따를 뿐이었다.

수현 : "오케이. 이 정도면 완벽하네요 빠르면 30분 후부터 손님들 오실 테니까 저희도 마무리 준비를 하죠. "

영 : "준비가 다 된 거 아닌가요?"

수현 : "영 이씨 아직 옷을 안 갈아입었잖아요?"

영은 본인의 옷차림을 확인했다.
아침에 출근할 때 입었던 옷차림 그대로였다.
그때서야 문득 수현이 옷을 준비해야 했다고 한 게 생각이 났다.

수현은 홀의 저 멀리 테이블에 놓여있던 수트케이스와 작은 상자를 가져왔다.

수현 : "여기 호텔 방 키에요. 여기로 가서 옷 갈아입고 오시면 되요"

영 : "저도 깜빡하고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

수현 : "여기 마무리는 제가 하고 회장님도 제가 모실 테니 우선 갈아입고 와요. 이따 여기서 만나요."

영 : "그냥 화장실에서 갈아입는다고 할걸 그랬나…"

영은  엘레베이터를 타고, 긴 복도를 지나 수현이 건네준 키에 적혀져 있는 호텔의 문앞에 도착했다.

문을열고 들어가니 호화로운 분위기의 방이 나타났다.

짐을 테이블에 올려둔 채 한참을 이리저리 내부를 구경하다 케이스를 열었더니 검은색 롱드레스가 들어있었다.

영 : "우와 예쁘다."

일전에 수 현에게 선물 받은 옷들도 영이 평소에 접해보지 못했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겼었지만, 드레스는 고급스러움을 더해 정말 보자마자 예쁘다는 말이 절로 튀어나왔다.

옷을 갈아입기 전 거울을 보며 옷을 몸에 대보았다.

어울릴까, 너무 과한 건 아닐까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 입고 있는 옷을 그대로 입고 내려갔다간 수현이 난감해 할 수 있으니 갈아입어 보자 생각이 들었다.

옷을 갈아입고 다시 거울을 보니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은 기분이라는 게 무엇인지 온몸으로 느껴졌다.

옷이 불편한 건 아니었지만, 꼭 남의 옷을 억지로 빌려 입은듯하게 마음이 무겁기도 하고 어색함도 몰려왔다.

입고있던곳을 다시 케이스에 넣으려다, 작은 가방을 발견해 열어보니 액세서리가 들어있었다.

귀걸이와 반지,팔찌까지 모두 착장했다가 너무 과하다 생각이 들어 팔찌는 다시 가방에 넣고 구두를 신고 방문을 나서 다시 홀에 도착했다.

수현이 직접 고른 클래식 음식이 잔잔히 스피커를 통해 나오고 있었고,
텅 비어있던 테이블 위에는 여러 가지 디저트들과 음료수들이 차려지고 있었다.

깔끔히 유니폼을 입은 호텔 측 관계자들이 영에게 인사를 하며 지나갔고, 영도 따라 인사를 했다.

한참을 홀 내부를 걸어 다니며 수현이 다시 돌아오기 전 점검을 한 번 더 하고 있을 무렵 뒤에서 박수소리가 들렸다.

수현 : "와 옷이 날개라더니 영 이씨 진짜 예뻐요. 100점 만점에 8,000점!"

영 : "실장님이 옷저한태는 너무 과분한 것 같아요. 너무 비싼옷같은데  조심해서 입고 돌려 드릴게요."

수현 : "흠 처음에 안 어울리면 돌려받아야겠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잘 어울리니 안 돌려받아도 되겠는데요? 사실 그 옷. 전에 만났던 J.U.의류 실장님이 협찬해 주신 건데 ,판매하는 상품도 아니고 시험 삼아 디자인해본 옷이라고 입어보고 별로면 폐기해도 된다고 하셨거든요. 그 구두도 액세서리도 판매용이 아니라고 하셨으니 그냥 영이 씨가 가지는 걸로 하죠!"

영 : "그래도 비싸 보이는 것들인데 제가 너무 부담스러워서요. 지난번에 사주신 옷들에 대한 값도 제가 제대로 못 했는데, 이렇게 계속해서 받을 수는 없어요 실장님"

수현 : "어차피 값이 매겨져 있던 것들이 아니에요. 영이 씨가 받지 않으면 벌어 여하튼 것들인데 그냥 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것보다 아껴주는 주인을 만나서 계속해서 관심받는 게 옷 에게도 좋은 일 아닐까요? 회장님 들어오시네요. 좋은 옷감은 맞는 것 같으니까 조금은 부담스러워도 함께 할 건지, 아니면 마음이 계속 불편해서 포기할 건지는 천천히 생각해보자고요."

grand can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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